진짜 구라 치지 말라고 세상에게 소리치는 중........... 청룡에서 신인상 받은 지 얼마 안 됐는데 이제는 군대를 가신단다 ㅋㅋ 아 에바야 신인상 받고 이제 물 들어와 노 젓는 일만 남았는데 이렇게 군대를 간다고? 하아아 ㅜㅜ 세상이 나를 향해 몰카 찍는 기분임 ㅋㅋ 내가 살다 살다 이런 것도 깔아보고............. 아 근데 벌써 이 짓거리 하는 건 좀 주책인가 ㅋㅋ 암튼 그래도 가기 전에 작품 하나 더 해 줘서 고마울 따름 전역하길 기다리며 필모 싹 정주행 해야겠다 ㅜㅜ 이성민 배우님의 아들로 나오는 운수 오진날 꼬옥 보세요들..........

23.11.26 ~ part. 1 초대 전공은 조소였는데, 다른 무엇보다 손에 쥘 수 있는 날카로운 도구들이 마음에 들었다. 그 도구들의 뾰족한 끝을 보고 있자면 세상의 모든 것들을 부드럽게 가를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. 그건 한 치의 흠집도 없이 놓인 푸딩이나, 고운 두부를 마구 뭉개고 싶어지는 충동과 닮았다. 가끔은 그것으로 내 턱 끝에서 쇄골까지를 주욱 갈라 버리고 싶기도 했다. 갈라져 벌어진 양 살을 당기면 그 안에서, 날 7년 동안 괴롭힌 가시가 툭 떨어지고야 말 것 같았다. 물론, 어디까지나 망상이었다. (p.12) 정현은 교묘하게 날 평가했다. 주로 좋은 말을 먼저 건네며 이전의 차림들을 깎아내리는 식이었는데, 당장 코앞에서 칭찬하는 이를 두고 화를 내기도 뭐 한 일이었다. 기분이 ..

23.11.24 청룡 하는 날인 거 새까맣게 잊고 있다가 고독방 통해서 들은 소식에 눈물 벅벅 흘리는 중 내 배우가 신인상을 받았단다 ㅜ.ㅜ 상업영화는 신인을 주연으로 잘 안 쓴다던데 이 영화가 최초?라고........ 이미 본인보다 연기 경력이 훨씬 많은 선배 앞에서도 안 꿇리고 연기한 걸로도 모자라서 이번에 간 청룡에서는 신인상을 받았단다............ 이거 어떻게 안 좋아하고 배겨? ㅋㅋ 애기... 작품 찍느라 고생했고 더 많은 작품해 주길.....